박성광, 故박지선 빈소 달려갔는데…도 넘은 악플 공격 왜?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 2020.11.03 11:26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왼쪽), 개그맨 박성광./사진=배우 이윤지 인스타그램, 박성광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의 KBS 개그맨 공채 22기 동기 박성광이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3일 박성광의 인스타그램에는 박지선의 사망과 관련해 그를 원망하는 듯한 일부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과거 박지선과 박성광의 '러브라인' 이미지를 언급하며 "마음을 받아주지 그랬냐"는 식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들 "이상한 글에 휘둘리지 마시고 힘내세요", "악플러들 고소합시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힘든 사람 괴롭히지 맙시다" 등의 댓글을 남겨 박성광을 위로했다.

앞서 박지선과 박성광은 KBS2TV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박지선은 한 연말 시상식 수상소감에서 박성광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박지선과 박성광은 다양한 방송을 통해 돈독한 동료사이로 지내고 있다는 점을 공개해왔다.


특히 박성광은 2018년 2월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밤도깨비'에 박지선과 함께 출연해 "가장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당시 박성광은 "결혼을 하기 위한 감정을 갖기에는 서로 너무 늦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박지선도 "우리 관계는 10년 전(2007년, 공채 당시)에 끝났다"며 "이제 나 좀 놔줘. 질척거리지 마. 내 인생에서 좀 빠져줘. 시집 좀 가자"고 말했다.

한편 박성광은 지난 2일 저녁 박지선의 빈소가 위치한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모친이 남긴 유서성 메모 내용은 유족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2. 2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3. 3 "한국에선 스킨 다음에 이거 바른대"…아마존서 불티난 '한국 세럼'
  4. 4 '말 많고 탈 많은' 김호중의 수상한 처신
  5. 5 스님 얼굴에 후추액 가스총 쏜 90대…석가탄신일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