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동양생명, '보험AI' 비즈니스 구축키로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20.11.02 09:40
네이버클라우드와 동양생명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왼쪽부터) 이문구 동양생명 상무, 김태현 동양생명 전무,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전무, 정성균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사진제공=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와 동양생명이 클라우드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보험업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

협약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의 공동 마케팅 △AI 서비스∙클라우드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AI 기반의 클라우드 콘택트(Contact) 센터 기술을 통한 고객 접점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 추진 △퇴직연금 사업자 중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최초 AI 콘택트 센터 운영 등을 양사가 함께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은 금융업에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접목시켜 이를 활성화하고 금융 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이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의 금융 전용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AI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기반 콘택트(Contact) 센터를 구축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협업 첫 단계로 네이버클라우드가 최근 출시한 '클로바 Ai콜(CLOVA AiCall)' 솔루션을 보험·퇴직연금 서비스에 접목시킨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 중 해피콜 등 고객 상담 문의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축되는 콘택트 센터는 기존 금융사 내부 구축형(온프레미스) 콜센터와 달리 금융 규제 조건을 준수해 설계된 네이버클라우드 금융 존을 활용한 최초 사례라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설명했다.

AI기반 클라우드 콘택트 센터에서는 신규 보험 계약 등 반복 문의 업무는 AI 에이전트가 담당하고 기존 상담사들은 세심한 응대가 필요한 고객에 집중하는 식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퇴직연금 운용 현황 보고서 등을 전달 받지 못한 고객(반송 대상자)이나 변경된 고객 정보를 확인해 자료를 재전송하는 업무도 AI가 맡게 된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고객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동양생명과 함께 다양한 보험 비즈니스 모델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동양생명 전무는 "빠르게 변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고객들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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