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타운, 2021년에 700개 기업·2000명 규모로 확대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20.11.01 11:15
지난달 30일 34개 대학교 캠퍼스타운에서 활동 중인 522개 창업팀 1800여명이 참여한 '서울캠퍼스타운 페스티벌 2020'. /사진=서울시제공

서울 캠퍼스타운 기업 입주 공간이 현재 522개팀에서 2021년에는 700여개팀, 2000여명이 상시 활동할 수 있는 규모로 확대된다. 2018년도에는 103팀이었던 것이 불과 4년 만에 7배 증가하는 셈이다.

또 내년부터 도입되는 공공기관 창업제품 8% 이상 의무 구매제도 시행에 맞춰 온라인 쇼핑몰 등과 협력해 창업기업 제품의 판로도 확대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34개 대학교 캠퍼스타운에서 활동 중인 522개 창업팀 1800여명이 참여한 '서울캠퍼스타운 페스티벌 2020'이 마무리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창업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팀'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 일정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신,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페스티벌로 운영했다.

지난달 30일 '제9회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가 페스티벌과 연계해 개최됐다. 회원대학 총장, 부총장 33명,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이상호 11번가(주) 대표이사가 참석해 캠퍼스타운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창업기업 판로 지원을 위한 '서울시-정책협의회-11번가(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11개 대학이 연합해 개최한 4개 경진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서울캠퍼스타운 창업홍보 영상 유튜브 조회수 경쟁대회'는 서울캠퍼스타운 TV 4개 채널에 동영상의 분량, 개수, 시간, 제작형식 등 모든 것이 제한없이 응모가 가능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6시 마감기준, 게재된 총 동영상은 882개, 누적된 총 조회수는 47만8343회에 달했다.

11개 대학이 연합해 진행한 3개 분야의 경진대회(푸드 스타트업 경진대회, 서울 캠퍼스타운 언택트 투자유치(IR)대회, X-Tech 창업경진대회)에서는 총 28개의 창업팀이 수상했다. 7월부터 예선, 본선을 진행한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달 30일 결선을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서울시는 창업기업들의 판로개척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자 11번가(주)와 '온라인 오픈마켓 서울캠퍼스타운 창업자 판로지원 사업'를 협력내용을 골자로 판로지원 공동협약서를 제9회 서울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욕실 곰팡이와 세균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에이올코리아의 클라벤', 공원내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해결하는 '펫투데이의 올인원 강아지물통', 해외여행이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 여행지를 감상할 수 있는 '100케이션의 락앤롤 Art stROLL' 등 16개 캠퍼스타운의 27개팀 173개 제품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와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스타트업 팀들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민‧관‧학이 협력해 창업팀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며 "서울 스타트업의 미래전진기지인 캠퍼스타운이 한국 경제의 '혁신'을 만들고, '위기 면역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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