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가유공자에 로봇 의수 지원한다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 2020.11.01 10:30
포스코가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처와 함께 국가유공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달 30일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유공자를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국가유공자에게 로봇 의수·의족 등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한다.

국가보훈처는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후보자를 추천하고 포스코는 최종 수혜자를 선정해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급여 1%를 기부해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기금으로 진행한다.


포스코는 이날 업무협약에 이어 올해 선발된 국가유공자 26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 이번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대상자는 지난 5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류접수, 인터뷰, 적격성 검사 및 최종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로봇 의수를 전달받은 나형윤씨는 "두 팔로 아이를 안을 수 있게 됐다"며 "응원해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나씨는 일반전방초소(GOP) 복무 중 야간 철책선 작업 시 고압전류 감전사고로 양쪽 손이 절단된 뒤 장애인 체육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포스코는 국가유공자를 위해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외에도 포항과 광양에서 6.25 전쟁 참전 유공자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6.25 참전 16개국 용사들을 위한 감사패를 제작 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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