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국산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전남 소재?부품 중장기 발전대책 2030'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도 '중장기 발전대책 2030'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정책기획단 내에 '소부장산업 추진단'을 구성·운영했다.
그 결과 지역 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이차전지 소재, 경량 마그네슘 소재, 수지개발 등의 기술개발과 데이터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등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산업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부장 기술개발사업'과 중앙정부 사업에 전남도내의 기업들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난해와 올해 약 1200억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산업부의 소부장 기술개발사업에는 지난해 6개의 신규과제(55억8000만원)가 선정되는데 그쳤으나 전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의 적극적인 활동에 힘입어 올해에는 12개의 신규과제(264억원)가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참여한 6개 기업은 모두 기술개발 주관기관이 아닌 '참여기관'으로 기술개발 주도권이 미미하였으나 올해는 신규 참여한 12개 기업 중 7개 기업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산업부에서 인증해주는 전남지역의'소재부품 전문 인증기업'도 지난해 7월 17개사에서 올해 7월까지 45개사로 약 3배 증가했다.
아울러 중기부에서 추진하는 '소부장 강소기업100'에 ㈜삼우에코가 최종 선정돼 전남의 1호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지정됐다.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된 기업은 최대 5년간 총 182억원 규모의 연구 개발, 벤처투자, 연구인력, 수출, 마케팅 등의 지원과 3000억원 규모의 소부장 전용 펀드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향후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의 인증 확대와 중장기 공급안정 38개의 핵심전략 품목 관련 사업들이 중앙정부 사업에 편입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전남지역 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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