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지갑 더 열었다…9월 소비 1.4%↑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20.10.31 00:23
미국 뉴저지주의 한 코스트코 매장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시장의 기대 이상으로 늘었다.

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1.4% 늘었다. 전월의 1.0%보다 높은 증가율로, 당초 시장이 예상한 1.1%(마켓워치 기준)도 웃돌았다.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른 봉쇄의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 4월 -12.6%까지 추락했던 미국의 소비지출은 5월 8.5% 증가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같은 달 개인소득은 전월보다 0.9% 늘었다. 시장 예상치인 0.5%를 상회하는 증가율이다. 전월엔 오히려 2.5% 줄었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1.4%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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