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29득점 활약' SK, 오리온 2연패 빠뜨리며 3연승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30 22:42
3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경기. SK 자밀 워니의 세리머니. (KB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의 골밑을 맹폭한 자밀 워니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SK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리온을 75-66으로 꺾고 3연승, 6승2패로 2위 자리를 지키며 선두 인천 전자랜드(6승1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2연패에 빠진 오리온은 4승4패로 5위가 됐다.

워니가 양 팀 최다인 29득점에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선형은 1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닉 미네라스도 10분48초만 뛰고도 12득점을 올려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오리온에서는 허일영과 이대성이 가장 많은 15득점씩을 올렸다. 그러나 이대성은 야투 성공률이 28%(5/18)에 그쳤다. 3점슛은 7개를 던져 단 1개만 성공했다. 제프 위디 역시 야투 성공률 14%(1/7)에 4득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출발은 오리온이 좋았다. 1쿼터에서 허일영과 이대성의 득점력이 폭발하며 29-12로 SK를 압도했다. 허일영은 10득점을, 이대성은 8득점을 1쿼터에 집중했다.


2쿼터부터 워니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한 SK는 전반을 32-44로 마친 뒤 3쿼터에서는 53-59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4쿼터 10분간 오리온을 7득점으로 묶은 뒤 22점을 쏟아부으며 역전승을 따냈다.

오리온은 턴오버를 16개나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한호빈이 5개, 허일영과 이대성이 3개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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