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검찰개혁을 언급한 정세균 국무총리를 향해 "아, 이분이 총리였지. 존재감이 없어서 그동안 잊고 지냈다"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명박 잡아넣은 검사들 줄줄이 좌천시키는 게 검찰개혁이냐"고 비판했다.
이는 정 총리가 이명박 전 대통령 17년 징역형 선고에 대해 쓴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가 실현되기까지 13년이 걸렸다. 왜 지금 검찰개혁이 필요한지 잘 증명하고 있다"는 글을 겨냥했다.
진 전 교수는 "그래서 살아있는 권력엔 손도 못 대게 하던 박근혜 시절의 검찰로 되돌리는 검찰개혁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고작 범죄자랑 손잡고 이명박 잡은 검사들이나 잡는 것이냐"며 "이분은 도대체 자기가 뭔 소리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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