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장미화 "그 연세면 쉬시지" PD 말에…눈물 '펑펑'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10.30 10:40
2013년 영화 '도색' VIP 시사회에 참석한 가수 장미화/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장미화가 나이 지적에 눈물 쏟은 사연을 털어놨다.

장미화는 30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코너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에 출연해 '누가 나보고 어르신이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장미화는 "사람들이 노래 부르고 내려오면 '그 연세에 가창력이 좋냐'고 한다. '늙지도 않고 왜 그러세요'라고 한다"고 밝혔다.

장미화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내가 몇 살인데 그러세요?'라며 기분 나빠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미화는 모 PD와 캐스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결국 눈물을 쏟은 이야기도 소개했다.


장미화는 "모 PD가 프로그램에 캐스팅을 하면서 '그 연세 즈음 되시면 쉬시지, 뭘 또 나오시려고'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얘기를 듣는 순간 슬펐다. 안 쓰면 말지, 뭐한다고 연세를 따지냐. 집에 가서 엉엉 운 적이 있다"고 했다.

장미화는 "무대에 올라가도 앙코르 계속 받고, 저 괜찮은 여자예요. 아직 청춘이라고요"라면서 자신있게 '청춘'을 외치며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장미화는 1946년생으로 올해 75세(만 74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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