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올해만 270명이 넘는 사람들이 LA에서 살해됐으며 대부분의 희생자는 노숙자였다. 경찰은 늘어나는 살인사건을 조직폭력배들의 소행으로 보고 소탕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8일까지 LA에서는 274명이 총격이나 강도 등으로 살해당했다. 대부분이 노숙자를 대상으로 한 총격이나 강도 사건이었다.
LA 경찰 남부지사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10월 첫째 주까지 LA 중부에서 살인은 50%, 총격 사건은 1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LA 남동부에서는 총격 사건이 233%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부에 따르면 LA에서는 지난 26일까지 올해에만 158건. 작년 한 해 동안에는 141건의 살인이 일어났다. LA에는 3만5000명의 사람들이 노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 중 상당수가 폭력과 강도에 노출돼 있다.
LA경찰국은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한 살인과 총격 사건을 줄이기 위해 1만달러(약 1131만원)의 상금을 걸고 시민들로부터 계획을 공모받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국장 마이클 무어는 범죄 진압을 담당하는 '메트로폴리탄 디비전'의 경찰관들을 총격 사건에 재배치하는 등 경찰력을 전략적으로 동원하겠다며 대대적인 소탕 작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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