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신영철 감독 "선발 이호건 잘했다, 알렉스도 더 나아질 것"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9 18:02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개막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0.10.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개막 후 4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세터 이호건을 칭찬했다.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도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카드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20)으로 완승했다.

개막 후 3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우리카드는 시즌 첫 승(1승3패, 승점 4)을 올리며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1승3패(승점 3)로 6위가 됐다.

우리카드는 이날 하승우 대신 선발 세터로 이호건을 내세웠고, 이는 적중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어렵게 첫 승을 했다"며 "선수들이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호건이 수비나 이단 연결은 (하)승우보다 낫다"며 "미스도 있었지만, 계속 잘 맞춰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영철 감독은 앞으로 당분간 세터 이호건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이날 16점을 낸 알렉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신 감독은 "알렉스가 이전에는 때릴 때 너무 힘이 들어갔고, 습관적으로 매달리는 공격을 했다. 알렉스와 대화를 많이 했고, 앞으로 정답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잘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내달 1일 선두 OK금융그룹과 안산서 맞대결을 펼친다. OK금융그룹에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펠리페가 뛰고 있다.

신 감독은 "펠리페가 작년보다 화려하지 않지만 실속 있는 배구를 하더라. 잘하니까 다행스러운데, 너무 잘하면 우리가 피곤하다. 그래도 잘하는 것을 보니 보기 좋다"고 웃었다.

이어 신영철 감독은 "OK금융그룹은 공수가 안정적인데, 준비를 잘 해서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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