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상속세 인하 "말도 안 되는 소리, 검토 필요 없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20.10.29 10:10

[the300]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로 불거진 상속세 인하 주장에 "말이 안 되는 소리다. 검토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속세는) 법으로 정해져 있기에 국세청 절차에 따라 부과하면 되는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말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 상속세 인하 논의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상속세율 인하는 비대위를 하기 전 차담회에서 나온 얘기인데, 그게 체공시간(언급된 시간)이 10초도 안 됐다"며 "잠깐 나왔던 얘기인데, 우리가 정치적으로 된다 안 된다 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는 "내가 별로 크게 논평할 만한 가치가 없었다"며 "늘 말한 걸 나열하고 정부 성공만 강조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여당이 반대하는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 특별검사(특검)에 대해선 "우리가 특검을 요구했는데 정부여당이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국회 의석 비율이 여당이 압도적 수를 자랑하니 상황이 진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응책을 묻자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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