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규확진 125명, 이틀째 세자리…불안한 수도권 '방역비상'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0.10.29 10:15

코로나 신규 확진자 125명…국내 106명·해외 19명

지난 7일 남대문 케네디상가에서 상인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집단감염 우려가 커진 10일 서울 중구 남대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장 방문객들과 상인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신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이틀째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거리두기 1단계 전환 후 가족, 지인 간 사적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만6271명으로 전날보다 12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이어갔다. 확진자 수가 125명을 기록한 것은 지난 23일 155명 이후 6일 만에 최대치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06명이고,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106명 중 수도권 확진자는 경기 52명, 서울 36명, 인천 5명 등 93명이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지인모임, 가족모임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등 기존 병원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외에 강원에서 7명, 대구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충남, 전북에서는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나왔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이고,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3705명이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중 9명은 검역단계에서, 10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8명 △쿠웨이트 3명 △필리핀 2명 △우즈베키스탄 2명 △러시아 1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1명 △이탈리아 1명 등이다.

이 중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외국인 중 2명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 방역강화대상국인 필리핀에서 들어왔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95명이 추가로 격리해제됐다. 누적 격리해제자는 2만416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91.99%를 차지한다. 현재 164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한 5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명 증가한 462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1.76%다.

하루새 진행한 코로나19 검사량은 1만5018건이다. 지난 1월3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검사량은 259만7978건이다. 이 중 254만5559건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2만6148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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