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8·2019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개인사업자(사업자 등록을 한 사람 중 법인 제외) 평균대출은 1억6428만원으로 2017년 말 1억5686만원에 비해 742만원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0.27%에서 0.32%로 0.05%포인트 올랐다.
남성 개인사업자가 1억8364만원이고, 여성은 1억3630만원이다. 50~59세 개인사업자가 1억9060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사업자는 1억7729만원, 40대 1억715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연체율은 40대에서 0.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종업원을 고용한 개인사업자의 평균대출은 3억3695만원으로 1인 개인사업자 1억3147만원의 2.5배 넘게 차이가 났다.
남성 임금근로자가 5372만원 여성근로자가 2876만원으로 집계됐고, 40대 평균 대출이 620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9세 이하와 30대 대출은 2018년말에 비해 각각 46.8%, 14% 증가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부채 증가가 두드러졌다.
거주형태별로 살펴보면 아파트 거주자가 5139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다세대 거주자는 3371만원, 오피스텔 및 기타 거주자는 323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소득에 따른 대출금액을 보면, 연 1억원 이상 소득 근로자의 대출은 1억515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7000만~1억원 1억536만원, 5000만~7000만원 8359만원순으로 소득과 대출규모가 비례했다. 반대로 연체율은 3000만원 미만 소득 근로자가 0.77%로 가장 높았고 1억원 이상 근로자 0.1%로 최하위다.
일자리 형태에 따르면 대기업 임금근로자가 6688만원을, 중소기업 종사자는 3368만원을 빌려 대출액이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금융 및 보험업 종사자는 8590만원을 빌려 업종 기준 가장 많은 돈을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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