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오늘 대권 선언…존재감 키우는 '마포포럼'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 2020.10.29 07:48
김태호 무소속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태호 무소속 의원이 29일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출마의 변을 밝힐 계획이다.


김태호 '대권 출마의 변·정권 창출 계획' 주제로 연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리는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 정기모임에서 '대권 출마의 변', '정권 창출 계획'을 주제로 연설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미래 구상, 야권 통합 반문연대에 대한 생각,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대책 등을 중심으로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약 1시간 정도 연설을 한 뒤에는 참가자들과 일문일답 토론을 진행한다.

경남도지사 출신인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을에서 두 차례나 당선되는 등 경쟁력 있는 야권 잠룡 중 하나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김 의원은 지난 4·15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아직까지 무소속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킹메이커' 김무성의 '마포포럼'…대선 후보 배출의 산실로 존재감 키워


마포포럼은 보수 야권 대선 후보 배출의 산실로 발돋움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는 모임으로 지난 15일 원 지사, 지난 22일 오 전 시장에 이어 다음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까지 강연에 나서기로 확정됐다. '킹메이커'를 자처한 김무성 전 의원과 강석호 전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지금까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 포럼에서 대권 도전의 뜻을 밝혔다.

지난 15일 포럼에서는 원희룡 지사가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원 지사는 대통령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중도와 보수가 '1+1'로 통합해야 하고, 그 아이디어가 '원희룡 모델'이라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일주일 뒤인 지난 22일에는 오세훈 전 시장이 나섰다. 오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거물들이 나를 두려워하는 것을 느꼈다"라며 "내가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필승 후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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