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제1회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 개최…행정순화어 19건 선정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8 18:34
울산시는 28일 오후 '제1회 울산광역시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를 개최했다.(울산시 제공) /© 뉴스1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울산시는 28일 오후 '제1회 울산광역시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
국어의 발전과 보전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자문하기 위해 마련된 위원회는 국어·한글 관련 전문가와 작가, 향토어 전문가, 언론인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 구성 이후 처음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는 울산시와 울산대학교 국어문화원에서 수립 중인 '국어 발전 기본계획'의 자문과 시에서 자주 사용하는 외국어 및 어려운 단어를 대체할 수 있는 행정순화어 심의를 진행했다.

'국어 발전 기본계획'은 '울산광역시 국어 사용 조례'에 따라 국어의 발전과 보전을 위해 5년마다 수립·시행한다. 지역의 언어 환경 지원이나 한글 문화 진흥과 향유를 위한 정책도 계획한다.

시는 행정순화어 심의를 통해 외국어 19개를 쉬운 우리말 표현으로 정하고 울산시 누리집을 통해 대내외에 알리기로 했다.

'티에프(TF)'는 '전담조직'으로 순화하기로 했으며, '인센티브'는 특전· 장려책·유인책 등으로 표현하기로 했다.


'포스트 코로나'는 '코로나 이후'로, '뉴 노멀'은 '새 기준, 새 일상'등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도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쉽고 바른 공공언어 개선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찬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울산은 우리말 다듬기, 한글 사용, 국어 교육, 나라사랑에 큰 공헌을 하신 외솔 최현배 선생을 배출한 도시"라며 "올바른 국어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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