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23년 신입생 전형 발표…정시 지역균형 신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8 17:18

졸업생 포함 학교별 2명씩 추천 가능
성취도·특기 학생부 내용으로 '충실도 평가' 도입도

서울대 정문 전경 2020.6.1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2021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이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대가 2023학년도 대학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2022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교과이수 가산점'을 개편하는 등 변화사항을 28일 예고했다.

주요 골자는 Δ정시모집에 교육과정 이수 충실도 반영 교과평가 도입 Δ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 신설 Δ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이다.

우선 교과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 발달상황'만을 반영, 모집단위 관련 학문분야에 필요한 교과이수 및 학업수행 충실도를 평가한다.

이는 학생이 이수한 교과목과 성취도,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이 포함된 학생부 기재 항목이다. 서울대는 학생이 대학에서 필요한 교과목을 이수했는지, 해당 과목 성적은 어떤지를 평가할 수 있다.

교과평가는 정시 지역균형전형과 정시 일반전형에서 실시하며, 3개(A, B, C) 등급 절대평가 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울대는 수시에서만 실시하던 지역균형전형을 정시에서도 운영하기로 했다. 학교별 추천 인원은 수시모집과 동일한 2명 이내로,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다.

인문대와 사회과학대(정치외교학부, 경제학부, 인류학과), 공과대학, 약학대학 약학계열, 의과대학 의예과,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 일부 인원을 정시 지역균형 전형으로 뽑는 것이다.

서울대는 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의 수능최저기준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수능최저기준은 다른 전형요건을 충족해도 수능성적이 일정 기준에 미달하면 최종 탈락하는 제도다. 서울대는 수시 지역균형에서 '수능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해왔다.

서울대는 이를 2023학년도부터 '수능 3개 영역 등급 합이 7등급 이내'로 완화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수능 등급별 분포 인원 감소 및 선택형 수능 체제에 따른 등급 불안정성 문제에 대한 보완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또 기회균형특별전형Ⅱ(저소득)의 지원자격을 종전 '지원서 접수 마감일로부터 1년 이상 해당 자격 유지'에서 '지원서 접수 마감일까지 자격 유지'로 변경하고, 전형 방법은 수능 100%로 조정했다.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주차장에서 열린 '드라이브스루'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차량들 유리위에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종로학원이 주최한 이번 드라이브스루 입시설명회는 자료집을 받은 뒤 자동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0.6.2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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