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희 루시투앤 이사는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 머니투데이 주관으로 열린 '2020 그린뉴딜 엑스포'의 유레카존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부스에서 "수소생산 효율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정부가 2030 수소 로드맵 계획으로 설정한 수소 생산효율 목표를 이미 넘어선 단계"라며 이 같이 말했다.
루시투앤은 고효율 수소연료 생산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유니스트가 주관하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빅3' 분야 지원사업 중 수소연료 분야에 선정됐다. 핵심 경쟁력은 물에서 수소와 산소를 분해해 수소연료를 만드는 특허 수전해 촉매기술이다. 생산 효율은 1kwh당 350리터(L)다. 현재 정부의 수소 로드맵 2030의 생산효율 목표는 1kwh당 336L다.
송 이사는 "백금 소재 대신 루테늄 금속을 촉매 소재로 사용한 시스템으로 효율과 내구성을 높이고, 생산원가는 3분의 1 이하로 낮춘 게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그린뉴딜 엑스포 참여를 계기로 수소 산업 분야의 국내외 기업들에 경쟁력 높은 기술을 소개하고, 사업적으로도 성과를 얻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정길 테라릭스 이사는 "소형 차세대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파워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출력 범위 10~30kw급의 소형 파워모듈 수준에서는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번 부스 운영을 맡고 있는 유니스트 담당자는 "이번 그린뉴딜 엑스포에 참여하는 두 곳은 유니스트에서 지원하는 차세대 '빅3' 분야 중에서도 수소연료에 특화된 스타트업"이라며 "자신들의 기술을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부스에 참여 중인 다른 수소산업 분야 기관·기업들을 보면서 사업·기술 연계를 상의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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