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하나로 1000가구가…" 관람객 탄성 자아낸 두산퓨얼셀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0.10.28 15:25

[그린뉴딜엑스포]

/사진=김성은 기자
"그럼 이 한 개 연료전지가 내는 발전량이 얼마지요?"
"440KW(킬로와트)로 적게는 1000가구에서 많게는 2000가구까지도 계속해서 전기를 발전해 쓸 수 있는 용량입니다."
"그렇게나 많이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 그린뉴딜 엑스포'에 참가한 두산퓨얼셀 부스에 마련된 모형전시 앞에 선 관람객들이 안내원의 대답에 깜짝 놀랐다. 단일 연료전지가 이 정도의 발전량을 내는 것은 현재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가 유일하다.

이날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가 실제로 얼마나 다양한 곳에 쓰일 수 있는지, 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이 될 수 있는지 중학생들도 이해하기 쉽게 알리는데 전시 초점을 맞췄다.

수소연료전지는 연소 반응 없이 전기와 열을 동시에 만드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기술이다. 이날 두산퓨얼셀은 가상의 도시 모형도를 만들어 연료전지가 스마트팜, 리조트, 수소차·전기차 복합충전소, 사회기반시설, 산업단지 등 우리 생활 곳곳에 쓰인다는 점을 모형을 통해 한 눈에 보여줬다.

/사진=김성은 기자
김준석 두산퓨얼셀 R&D/신사업본부 마케팅팀 팀장은 "두산퓨얼셀은 현재 열과 전기를 동시 생산할 때 90%의 효율을 낸다"며 "기존 석탄화력 발전이 40%의 효율밖에 내지 못할 뿐 아니라 송전탑을 통해 도심까지 올 때까지 6%의 손실이 더 난다는 사실을 소개하면 많은 분들이 깜짝 놀란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 현재보다 더 많은 송전탑이 세워져야 할텐데 만일 기존 화력발전 대신, 도심 곳곳에 두산퓨얼셀 연료전지를 쓴다면 환경문제 뿐 아니라 미관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는 전형적인 분산형 에너지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단 뜻이다.

실제로 두산퓨얼셀이 만든 수소연료전지는 이미 잠실 롯데월드타워, 부산 해운대 부산그린에너지 등에 이미 활용중이다. 도심에 바로 설치가 가능하단 점에서 큰 이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날 부스를 찾은 송민영 울산도시공사 에너지사업 총괄은 "실제 에너지 사업을 운영해야 하는 입장에서 두산퓨얼셀이 가진 제반 기술이나 활용 방안 등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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