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에 따르면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최근 구내식당 입찰공고를 내면서 '19년 순수 단체급식매출기준 3000억원 이상인 업체', '최근 2년 이내 신용등급 B이상인 업체'로 참가자격을 제한했다.
장 의원은 "단체급식 연 매출 3000억원은 대기업에 해당하는 매출로 지역 업체에게는 요원한 매출 규모"라며 "GGM이 제시한 자격을 충족하는 업체는 CJ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아워홈 등 4개 대형업체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GGM은 지난해 11월 자동차공장 신축 입찰공고에서도 올해 토건 시공능력 평가액 10위 이내 건설사로 제한해 지역건설업체를 배제했다는 지적을 받은 적 있다"며 "지역 업체 참여를 유도하는 행정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대기업 업체들은 급식에 필요한 식재료를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조달해 공급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광주형일자리 사업 취지에 맞게 최대주주인 광주시의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광주시가 483억원을 우회 출자한 GGM이 구내식당 입찰에 대형업체만 참여시키는 것은 지역상생형 일자리 사업 취지에 맞지 않다"며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공고문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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