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기에 선행하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주문이 시장의 기대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2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내구재 주문 실적은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지난달의 0.4%에 비해 크게 높아진 증가율로,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0.4%(월스트리트저널 집계)를 크게 넘어섰다.
국방 분야를 제외한 내구재 수주가 3.4% 늘며 회복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기업들의 투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국방 자본재 주문은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본격화된 3∼4월 급감했던 내구재 주문은 5월 이후 꾸준히 회복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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