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배터리 분사 반대 결정…LG화학 "아쉽지만 적극 소통"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20.10.27 19:37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내 LG화학 로고. 2020.9.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LG화학은 27일 국민연금이 배터리사업 분할 계획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아쉽지만 적극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오후 '국민연금 반대의견에 대한 LG화학 입장'을 통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간인 ISS를 비롯해 한국기업지배연구원 등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대부분 찬성한 사안"이라면서 "국민연금의 반대 의견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연금은 30일 열리는 LG화학 주주총회에서 배터리사업 분할 계획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분할계획의 취지 및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지분 가치 희석 가능성 등 국민연금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번 분할은 배터리 사업을 세계 최고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것"이라면서 "주주총회때까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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