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 KB 감독 "기대 이상의 케이타? 오늘이 진짜 시험대"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7 15:34

전체 1순위로 주목, 첫 경기 40득점 괴력

KB손해보험 케이타가 23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뉴스1
(의정부=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이상열 감독이 외국인 선수 전체 1순위로 선발한 노우모리 케이타(말리)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꾸준한 활약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 감독은 27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앞두고 "케이타가 첫 경기에서 잘 했는데, 오늘 하는 것을 다시 봐야 한다. 연습 때는 실전과 조금 달랐다"고 말했다.

신장 206㎝의 케이타는 지난 23일 장충서 열린 우리카드의 V리그 데뷔전에서 40득점을 올리며 주목 받았다.

특히 득점을 올릴 때마다 화려한 세리머니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이른바 '흥부자'인 케이타의 활약 덕분에 KB손보는 개막전에서 우리카드를 제압할 수 있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케이타지만 이 감독의 평가는 비교적 냉정했다.

개막전을 앞두고 "케이타가 성공할 확률이 19%정도 된다. 다만 그 19%에 걸리는 날에는 상대도 쉽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케이타가 아직 연습 때는 컨디션을 조절하는 부분이 있다"고 웃은 뒤 "오늘 이기면 외박을 주는 등 편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막 후 2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의 장병철 감독은 레프트 카일 러셀을 향한 변함 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러셀은 지난달 제천서 열린 KOVO컵대회 MVP를 차지하며 한전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개막 후 리시브 난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 감독은 "러셀이 결정력을 갖고 코트에 있어주는 것이 우선 과제다. 그래야 팀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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