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단양군에 따르면 공직자와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올해 진행한 '단양마늘 팔아주기 운동'으로 총 21톤, 1억5000만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단양마늘은 올해 1089농가에서 288ha를 재배해 2482톤을 생산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위축과 식생활 변화 등으로 마늘 소비가 줄어 지역 농가가 어려움을 겪었다.
지역 대표 농산물인 단양황토마늘의 소비촉진을 위한 전군민적 동참 분위기가 조성돼 군청 직원들의 공직자 1인 마늘 팔아주기를 시작으로 민간단체와 향토기업 등도 마늘 구매 행렬에 동참했다.
단양마늘의 통상적인 판매형태는 농가 직거래 60%, 수집상(포전거래 포함) 20%, 단고을법인 수매 10%, 재래시장 및 기타 10% 정도로 이뤄진다.
군은 올해 생산된 단양 마늘이 95% 이상 판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재고 소진을 위해 마지막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양군 농산물 통합마케팅 조직인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은 158톤, 9억 2300만원 상당의 마늘을 주요 거래처를 통해 판매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구로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통해 단양마늘 7톤, 5840만원을 납품했으며 공무원노조단양군지부도 추석 명절을 맞아 단양마늘 0.6톤, 600만원 어치를 구매했다.
군 관계자는 "단양마늘 팔아주기 운동과 같은 흐름이 이어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보탬이 되고 구슬땀을 흘려 생산한 농작물을 제값 받고 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