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은 행장과 루이스 까란사 CAF 총재는 이날 각각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과 페루 리마에서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이 같은 내용의 전대금융 계약서에 서명했다.
전대금융이란 수은이 해외 현지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면 그 현지은행이 한국물품을 수입하는 현지기업에 수입대금을 대출해주는 금융상품이다. 수은이 해외 현지은행을 영업지점처럼 활용해 우리 기업의 수출과 현지 영업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다.
방 행장은 서명식에서 "중남미는 6억명이 넘는 인구와 풍부한 광물자원, 젊은 인구층을 보유한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수은이 중남미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 교두보를 확대한 만큼 향후 인프라·자동차·보건의료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루이스 까란사 CAF 총재는 "한국 수은의 전대금융을 충분히 활용해 중남미 지역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회원국들의 국가경쟁력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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