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D-1000일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7 11:54

안병일 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안병일 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 뉴스1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2020년은 영국의 장군 베이든 포우엘(Baden Powel)경에 의해 스카우트운동(Scout Movement)이 창시된 지 113주년이 되고 우리나라에서 스카우트운동이 시작된 지 98주년이 되는 해다.

스카우트운동(Scout Movement)은 1907년 베이든 포우엘 경이 다양한 계층의 청소년 20명을 모아 브라운시섬(Brown Sea Island)에서 실시한 실험캠프서 시작됐는데 이 캠프를 통해 리더십 등을 강조하는 스카우트 특유의 반제도(Patrol System)를 교육하는 등 전 세계 최초의 체계화된 청소년교육이 시작됐다.

스카우트운동에서 수많은 활동 중 백미로 꼽히는 잼버리(Jamboree)는 1920년 8월 영국 런던의 올림피아에서 제1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최된 이후 4년 주기로 개최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즐거운 놀이', '유쾌한 잔치'의 뜻을 지닌 북아메리카 인디언 말인 시바아리(shivaree)에서 유래돼 세계의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지구촌 최대 최고의 청소년축제로 자리매김 해 왔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미래를 이끌어 나갈 세계의 젊은이들이 국가, 민족, 종교, 언어 등을 초월해 대자연속에서 청소년들이 함께 야영생활을 하면서 친구와 성인이 어우러져 탐험활동과 과정활동, 토론과 대화를 통해 서로간의 우의를 증진하고 심신발달을 도모하여 국가발전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아울러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사회 구조적 역할 측면에서 보면 여러 프로그램과 체험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 직업관, 리더십, 자립심 등을 함양하고 호연지기를 배양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더 나은 인격을 연마해 바람직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또한 잼버리는 스카우트 방법과 원리 등이 구현되고 실현되는 스카우트 운동의 가장 큰 행사로 세계·국제 및 국가단위의 대규모 야영대회다.

잼버리는 4년마다 개최되는 전 세계적인 야영대회인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지역 회원국에서 개최되는 지역 스카우트잼버리, 국내에서 회원국을 초청하는 국제야영대회인 국내잼버리로 구분하고 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창립 100주년(2022년)을 기념하고 스카우트 운동의 향후 100년을 준비하면서 청소년운동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징성 있는 행사를 개최하고자 2011년 2월 전국리더스게더링대회에서 20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대한민국에서 개최코자 유치 추진을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2023년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제 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시티즌십 함양 등 청소년들의 사회적 가치 증진과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 잼버리 참여를 통해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 리더십, 직업관 등을 계발시켜 주는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스카우트 운동이 시작된 지 100주년(2022년)이 지난 시점에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상징성과 시의성이 크며 한국스카우트연맹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전 세계 청소년들의 교류 및 청소년운동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유서 깊은 국제적인 청소년 축제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개최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의 문화의 우수성과 한류문화의 이해를 도모함은 물론 국제적 지위와 신뢰가 향상되고 국가적인 사회·문화·경제적인 활성화에 대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세계의 청소년들은 한류문화의 주 경험자이며 참여자들이기 때문에 전 세계에 한류 문화를 전파하여 한국의 국가 이미지 제고를 통한 국격 상승 기회가 될 것이며 각국의 주요인사가 대거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민간 국제교류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국제적 민간교류의 활성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2023년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를 평화잼버리, 친환경잼버리, 디지털잼버리로 명명하고 대한민국이 함께하는 축제이자 행사로 기획해 남?북한 청소년 교류는 물론 미수교국과 동구권 국가를 초청해 실질적인 동서화합의 장과 인류평화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제 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 경험과 13번의 아시아태평양스카우트잼버리 개최 경험, 14번의 한국잼버리 등을 개최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2023년도에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D-1000일 이라는 짧은 시간 앞으로 다가온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대한민국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성공적인 청소년축제로 자리매김을 위해선 전라북도, 부안군을 넘어서 우리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 범정부적인 협업(協業)과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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