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4차 산업혁명 연구소, 나주SRF 열병합 발전 문제점 해결방안 제안

머니투데이 나주=나요안 기자 | 2020.10.27 10:49

발전소 운영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필요… 양자, 나노 파동기법이 단계별 고려

나주지역난방공사./사진제공=나요안 기자.

한양대학교 4차 산업혁명 연구소는 지난 26일 한양대학교 재성토목관에서 ㈜ JBK 인터내셔널과 지구 온난화 대체 에너지 투자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27일 한양대 4차 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자문회의에서 나주 SRF(고형폐기물) 열병합 발전소가 나주시와 시민들의 반대로 운영치 못하고 있는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나주 SRF열병합 발전소 사태해결을 위한 민간합동조사위원회는 대기질·굴뚝·악취·소음·수질·연료 등 6개 분야 66항목에 대한 환경영향조사를 지난 2월 실시했다.

환경영향조사 측정결과 수은 등 3개 항목은 미 검출됐으며, 미세먼지 등 6개 항목은 가동 중 측정값이 더 낮게 나왔다. 특히 대기질(굴뚝)에서는 다이옥신·일산화탄소·납·수은 등 19개 항목이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전문자문위원들은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 운영이 매우 양호한 수준이며, 주변 대기질과 환경영향에 대한 연관성을 찾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SRF 사용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하루 444톤의 SRF를 소각하는 나주열병합 발전소에서 1년이면 많은 분량을 소각하는데, 1일 측정치는 환경 기준에 부합할지라도 총 누적된 양이 토양과 인체에 축적된다는 것이 문제”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자문회에 참여한 조병완 한양대교수는“민원의 주 대상인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LNG 방식의 열병합 발전소를 쉬운 방법으로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전세계 대부분의 도시가 심각하게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 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SRF방식의 열병합 발전 방법 및 운영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지역에 청정 환경을 보장할 수 있는 첨단 과학기법으로 양자, 나노 파동기법이 단계별 고려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조 교수는 공유경제와 Gig 경제 개념의 주민 운영 주체가 수익과 청정 환경으로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민친화시설, 양자적 맑은 공기 공원, 카페, 발전소 사랑방, 마을 공동체 등 4차 산업혁명 방법구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조 교수는 “지역에서 기피하는 시설이라도 현대 도시들이 원하는 쓰레기 제로 공유 경제플랫폼과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SRF 열병합 발전소가 시설된다면, 지역의 랜드 마크로서 큰 환영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수출할 수 있는 효도 상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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