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 돼”…일본 정부에 촉구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6 18:22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내용./© 뉴스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26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탈원전은 가야할 길..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2016년 경주, 2017년 포항의 진도 5이상 대규모 지진은 더 이상 우리가 지진안전국이 아님을 보여주었다”며 “원전을 경제논리로만 따져 가동하는 일은 전기세 아끼자고 시한폭탄을 방치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르노빌에 이어 후쿠시마가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노후 원전은 폐쇄하고, 무리한 수명연장은 중지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대체 에너지로 단계적 전환을 해나가는 것만이 현재와 미래 세대가 안전하게 공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일본 정부는 여전히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강행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며 “잘못된 원자력 정책과 동일본대지진 이후 비상식적인 수습의 결과로 자국 토양을 오염시키고 자국민 건강을 해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주변국 국민의 생명과 해양 생태계의 안전까지 위협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비이성적인 방류계획을 철회하고, 특정비밀보호법으로 제한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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