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 첫 대규모 한·중 경제협력 행사 열린다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 2020.10.26 17:51
사진=베이징 특파원단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한중간 대형 경제협력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도 참석, 한중간 경제협력교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26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 국제전람센터에서 제2회 옌청 한중 무역투자박람회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중과 일본, 동남아 기업까지 합쳐 3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자동차 부품, 태양광, IT·전자, 스마트 제조, 소비재·서비스 등도 전시된다.

현대기아차와 SK, LG, 현대모비스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들이 별도 부스를 운영한다.

주중 대사관을 중심으로 코트라, 무역협회, 중진공, 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제품과 한국 문화·관광 등을 집중홍보하는 한국관도 운영한다.


옌청시는 한국 기업인 참석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옌청간 왕복 전세기를 운영하며 기업인 신속통로를 통해 박람회 참석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도 참석한다. 장 대사는 장쑤성 및 옌청시 지도자들과 면담하고 기아차와 SK 및 한중 산업 단지 전시관도 방문할 예정이다.

장하성 대사는 이날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중국 내 소비지표가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소비가 살아나는 부분을 우리 기업이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며 "대사관이 여러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상품과 기업이 다시 각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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