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개인맞춤형 의류제작 스피드 팩토어’ 첫 개소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 2020.10.26 16:17

파크랜드, 생산시스템에 ICT 접목 제작기간 3일로 단축

(왼쪽에서)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명규 파크랜드 대표이사가 26일 개인맞춤형 의류제작 스피트 팩토어 개소식에 참석, 팩토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파크랜드

㈜파크랜드의 맞춤형 남성정장 매장인 ‘개인맞춤형 의류제작 스피드 팩토어’가 26일 문을 열었다.

이 매장은 단일 매장에서 주문-제작-유통이 가능한 파크랜드의 생산시스템에 부산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3D바디스케너·3D가상의상 소프트웨어·AR피팅시스템)했다.

개인 맞춤정장의 제작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3일로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스피드 팩토어(팩토리+스토어)다. 개소식에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명규 파크랜드 대표, 강경태 부산디자인진흥원장이 참석했다.

개인맞춤형 의류제작 시범매장은 지난해 4월 ‘Within 24, Show your style!’이라는 이름으로 동대문에서 최초 개장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파크랜드는 부산 파크랜드 반여점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개인맞춤형 의류제작 시범매장으로는 전국적으로 두 번째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 내 대학교 취업준비생과 현장실습생 7명에게 가상의상 제작과정을 체험하도록 하고 주문한 맞춤정장을 무료로 증정하는 등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도 마련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스피드 팩토어 시범매장으로서 제조환경 개선과 생산성 제고,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 확산을 통해 국내 패션산업의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에 따라 패션업계에도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K패션 디지털 전환 포럼을 구성해 디지털 전환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실행을 촉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스피드 팩토어 시범매장이 저가 중국제품의 시장 잠식,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침체한 부산 섬유패션산업의 부흥과 관련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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