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원료 화장품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젠피아

머니투데이 정명근 에디터 | 2020.10.26 15:00

글로벌강소기업 선정 계기로 K-뷰티 미개척 신시장 확장 주력

국내보다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더 높은 국내 화장품 전문기업이 있다. ㈜젠피아(Zenpia)는 세계 35개국에 수출하면서 해외에서 뛰어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실적으로 올해에 '2020 글로벌 강소기업'에 이어 혁신성장과 포스트 코로나의 유망기업으로서 '혁신바우처 지원 대상'으로 잇달아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starting treatment rose/사진제공=(주)젠피아
㈜젠피아는 2004년 젠코스(Zencos)로 출범해 ‘옥잠화’라는 브랜드로 일찍부터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비비(BB)크림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면서 2007년 ‘글로벌 고객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뷰티 브랜드’를 목표로 내세우고 ㈜젠피아로 탈바꿈했다.
㈜젠피아는 글로벌 힐링 뷰티제품인 ‘시크릿키’(Secret Key), 피부화장품(더마코스메틱) ‘닥터아제라’(Dr. Agera), 향수제품 ‘더페이지’(the Page)라는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K-뷰티 글로벌화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연잎 율피 등을 발효시킨 발효조성물, 상황버섯 레몬 달팽이 쌀 등에서 얻은 추출물이 함유된 항노화 조성물에서부터 숯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자연재료를 최적으로 배합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젠피아는 자체 바이오R&D센터를 통해 그러한 원료배합 기술력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그 결과 ‘색조 화장품 조성물’을 시작으로 ‘식욕억제 건강기능식품 조성물’ 등에 관한 각종 특허와 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가장 대표적 브랜드인 ‘시크릿키’는 거칠어진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주며 유·수분의 균형이 깨진 예민하고 건조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미백과 주름개선의 효과가 있다. 힐링(healing) 뷰티브랜드로 불리는 이유다. ‘닥터아제라’는 병·의원 전문가들이 오랜 연구를 통해 개발한 항노화 조성물로서 병원 시술 및 치료 후의 민감한 피부와 생활 속 각종 공해 스트레스를 받는 피부에 피부보습 및 탄력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페이지’는 프랑스 등 세계 각지의 고품질 향료를 엄선해 독창적인 자체 배합기술로 만들어낸 향수브랜드다.

2020 브랜드백서/사진제공=(주)젠피아
㈜젠피아는 출범초기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했다. 러시아를 비롯한 중국, 동남아 각 지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각국 주요 온·오프라인 뷰티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에 K-뷰티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수출과 판로를 확장해 오고 있다. 러시아 인터참(interCHARM), 홍콩 코스모프로프(COSMOPROF) 등 다양한 뷰티 박람회에 해마다 참가하면서 지속적으로 해외 수출 확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젠피아가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비결로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매노력과 함께 현지법인을 통한 현지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그에 맞춰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하는 데 있다.


㈜젠피아는 이번에 글로벌 강소기업과 혁신바우처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높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받게 되는 지원을 통해 수출국가의 인증취득, 마케팅 강화, 홍보콘텐츠 제작, 전시회 진행 등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최대 뷰티 시장으로 주목받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CIS(독립국가연합) 지역과 동유럽, 동남아시아 등 신시장에 K-뷰티를 뿌리내리는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젠피아는 이밖에 그동안 ‘이노비즈’(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하이서울브랜드기업’, 경영혁신형중소기업(Main Biz) 등으로 선정되고 ‘대한민국 브랜드파워 대상’, ‘100만달러 수출의 탑’(2016년), ‘2020 러시아 코스모폴리탄 뷰티 어워드’, ‘2020 월드클래스 중견·강소기업대상 글로벌 탑 비즈니스 그랜드 프라이즈’ 등의 상을 받았다.

[편집자주] 머니투데이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갖춘 서울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미디어 활용, 마케팅, 컨설팅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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