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접종 대상인 62세 이상 노인 16만 920명 중 70세 이상 어르신 7만2222명은 지난 10월 19일부터 먼저 접종을 시작했다.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해는 보건소가 아닌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 8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과 관련해 울산지역 전체 무료 접종률은 25일 기준 55.8%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시는 23일 기준 전체 접종률을 66.4%로 발표했으나 이는 26일(오늘)부터 접종이 시작된 62~69세 노인들을 집계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이들까지 대상에 포함시키면 전체 접종률은 55.8%가 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무료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18세 어린이, 임신부, 만62세 이상 노인 등으로 울산시 관내에는 모두 33만 346명이다.
연령별로는 생후 6개월 ~18세 영·유아·청소년 16만 6823명, 62세 이상 노인 16만 920명(70세 이상 7만 2222명), 임신부 2603명이다.
대상별 접종률은 6개월~18세 70.0%, 62세 이상은 42.7%, 임산부 76.1%로 나타났다.
구·군별 접종률은 북구 61.8%로 가장 높고, 울주군 59.9%, 동구 55.2%, 중구 54.1%, 남구 53.8% 순이다.
최근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24일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 지속해도 된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사망사례 검토결과 기존에 발생한 사망사례 모두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된다"며 "안전 수칙 준수하며 접종해도 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와 동시유행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예방접종의 중요성 강조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충분한 예진과 접종 후 이상반응을 충분히 관찰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질병관리청 방침에 따라 울산시도 인플루엔자 접종 일정대로 실시한다"며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지도점검을 통해 백신관리, 위탁체결 사항 준수 여부, 안전 접종을 위한 환경 정비, 예방 접종기록 개인 정보 관리 철저 등을 당부할 예정지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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