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문화재청이 가진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확산사업 공모’ 서면평가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모에는 전국의 9개 지자체가 응모했고, 이 가운데 시를 포함 4개 지자체가 서면평가를 통과했다.
문화재청은 11~12월 현장실사, 종합평가와 내년 시도문화재위원회 심의, 문화재청 관계전문가 현지조사,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시가 추진하는 사업은 옛 도심인 평원동, 중앙동, 원인동 일대 10만8721㎡를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으로 사업명은 ‘폐허 속에 재건된 원주 A, B, C도로 역사문화공간 재생’이다.
원주는 6?25 전쟁 후 A도로(원일로), B도로(중앙로), C도로(평원로) 등 군사형 도로 체계를 중심으로 재건됐다.
사업 대상지에는 한국 최초의 가톨릭센터인 원주 가톨릭센터를 비롯해 도내 최초의 호텔인 금성호텔 및 금성탕, 원주 최초의 사립병원인 청산의원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근현대 건축물들이 위치해 있다.
박종수 원주시역사박물관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사업 선정의 필수 요건인 등록대상 건물 소유주들의 동의를 모두 받았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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