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40분경 하동읍 한 도로변에서 20대 여성 B씨가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폭행했다.
당시 A씨는 술이 취한 상태로 B씨를 쳐다보며 "뭘 쳐다보노" 등의 말로 시비를 걸었고, 이에 B씨가 "저요"라고 반문하자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이 시작됐다.
10~20초가량 폭행으로 B씨는 얼굴이 찢어지는 등 피해를 입었고, 주변 사람들이 말리면서 A씨의 폭행은 멈췄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B씨 지인이 경찰에 신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오후4시 45분경 A씨는 현장을 벗어난 상태였다.
A씨는 오후4시50분경 사건 발생 현장에서 300m 거리의 인근 파출소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며,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A씨가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은 점 등을 이유로 A씨를 일단 귀가시켰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자신을 쳐다봐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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