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의 환상수비 비결은? "비시즌 필라테스 덕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5 16:22

PS 기간 묘기와 같은 호수비 이어져…美언론 관심 증가

묘기와 같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최지만.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승부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최지만(29·탬파베이)의 묘기와 같은 수비도 덩달아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뉴욕 데일리뉴스 등 미국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25일(한국시간)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화상인터뷰를 가진 최지만은 자신의 수비 유연성을 묻는 질문에 "필라테스가 도움됐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이번 포스트시즌 기간 현지언론들로부터 적잖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 공격 면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이 없고 선발제외도 잦다. 당장 이날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 역시 선발에서 빠진 뒤 대타로 나섰다.

하지만 수비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1루수인 최지만이 다리를 쭉 찢은 채 내야수들의 어려운 송구도 척척 받아내며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 현지언론들은 "최지만에게 요가를 배우고 싶다", "마치 (무술하는) 쿵푸팬더같다" 등 칭찬을 쏟아내는 중이다.

이에 취재진이 비결을 물었고 최지만은 "비시즌 필라테스를 한 것이 전부"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어 "마이너리그 시절 부상을 많이 당해 유연성을 기르려 노력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야구선수가 아니고 체조선수라고 생각하더라"는 농담 섞인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LA 타임스 역시 분석기사를 통해 최지만의 수비모습을 '찰흙인형'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최지만은 재밌고 인기 많은 선수"라는 동료들의 평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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