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서 고교생 투신…지나가던 대학생 부딪혀 모두 사망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0.10.25 15:59
일본 오사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오사카에서 한 남자 고등학생이 건물 옥상에서 투신했다가 지나가던 여성 대학생과 부딪혔다. 두 사람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4일 일본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쯤 오사카부 기타구에 있는 우메다역 인근 복합상가 헵파이브에서 투신한 고등학생 A군(17)이 친구와 같이 길을 걷던 대학생 B씨(19)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과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군은 사망했고 의식불명으로 중태에 빠졌던 B씨도 결국 지난 24일 오전 2시쯤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A군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일본 효고현에 거주하던 대학교 2학년 학생으로 전해졌다. B씨의 이웃이었던 C씨(50대)는 "항상 동생을 잘 챙겨주던 느낌이 좋은 아이였다.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일본 누리꾼들은 "이런 사건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 같은데 방치해서는 안 된다" "극단적인 선택에 내몰린 학생의 심정도 이해해야 하지만 너무 안타까운 사고" "피해자 뿐만 아니라 함께 있던 친구도 트라우마에 시달릴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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