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건희, 파나소닉 창업자 존경·日경영기법 정통"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5 12:5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사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일본 언론은 25일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파나소닉 창업자를 존경하고 일본 기업의 품질개선이나 경영 기법에 정통한 인물"이라고 고인을 평가했다.
일본 유력 일간 요미우리신문은 "삼성 이건희 회장이 25일 서울 시내의 병원에서 사망했다"며 "고인은 1987년 2대 그룹 회장에 취임, 창업가 출신으로 한국 재계를 선도했다"고 전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이 (그간) 사실상 수장으로 지휘봉을 잡은 상태에서 (이 회장 별세가) 삼성 경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문은 고인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땐 자동차 등 채산성이 없는 부문을 대담하게 정리하는 한편, 반도체 등 성장을 전망한 사업에는 거액을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면서 "회장 취임 후 25년 동안 그룹 매출액을 약 30배, 주식 시가총액을 약 300배로 급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고인과 일본의 인연도 소개했다. 고인은 일본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1965년 와세사대에서 수학했다.


신문은 아울러 파나소닉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를 존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 기업의 품질개선과 경영기법에도 정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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