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센스,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브라질 긴급사용 승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0.10.25 11:52
플렉센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 ACCEL ELISA COVID-19 Total antibody kit

면역진단 전문기업 플렉센스는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코로나19(COVID-19) 항체진단키트 엑셀 엘라이자(ACCEL ELISA COVID-19 Total antibody kit)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엑셀 엘라이자는 효소면역분석법으로 항체·항원에 효소를 결합해 물질을 검출하는 엘라이자 방법을 적용한 코로나19 진단키트다. 면역반응을 통해 형성된 항체를 기반으로 진단하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 등 사후적 감염 환자도 파악할 수 있다.

플렉센스는 30분 이내에 94명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회사에 따르면 타제품들은 감염 후 10~14일 지난 환자에서 90~100%의 정확도를 보인데 반해, 엑셀 엘라이자는 감염 후 5일이 지난 환자에서 100%의 정확도를 보였다.

플렉센스는 엑셀 엘라이자가 감염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량선별 검사에 적합하다고 강조한다. 이번에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브라질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확진자 수가 많은 국가로 일 30만명에 대한 코로나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간단한 장비와 5명의 검사 인력으로 시간당 평균 500명의 인원을 진단할 수 있다"며 "기존 실시간 유전자증폭 검사(RT-PCR)에 비해 빠르고 경제적인 비용으로 코로나19를 검사할 수 있어 브라질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렉센스는 엑셀 엘라이저로 상시 방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군 입대 신체검사나 헌혈, 공항 입국자 진단검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김기범 플렉센스 대표는 "미국 FDA(식품의약국) 긴급사용승인, 유럽연합 통합규격인증(CE)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허가도 추진하고 있다"며 "브라질을 비롯해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정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방역 프로젝트를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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