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삼성 간판 뿌듯했다" 이건희 회장 별세 온라인도 애도 물결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20.10.25 11:17

[이건희 회장 별세]

이건희 회장 프로필 사진 / 사진제공=삼성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6년여간의 투병 끝에 25일 별세하면서 온라인 상에서도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이 회장은 이날 새벽 3시59분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장례는 본인과 유가족의 뜻을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지하 2층 1호실에 마련됐다.

누리꾼들은 고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명복을 빌었다.

한 누리꾼은 "과감한 반도체 투자로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내신 분"이라며 "공과가 있겠지만 대한민국 경제를 이렇게 놀랍게 일으켜주신 것에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축복했다.

다른 누리꾼은 "삼성 창업주는 이병철 회장이지만 오늘날 세계일류기업 삼성을 만든 건 누가 뭐라해도 이건희 회장"이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에 투자해 자랑스러운 한국 대표기업을 일구신 분"이라고 회고했다.


많은 누리꾼들이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궈낸 기업가이자 우리경제에 크게 기여한 '큰 별'이 졌다며 고인의 별세를 안타까워했다. "하늘에서 부친을 만나면 삼성을 훌륭한 기업으로 키워냈다고 자랑하셔도 된다"는 글도 눈에 띄었다.

해외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의 애도도 잇따랐다. 호주에 거주한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해외에 나와 살면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가 뭐가 있냐는 질문을 받으면 항상 '삼성'이라고 했다"며 "그러면 다들 고개를 끄덕였고 정말 자랑스러웠던 기억이 난다"며 고인에 감사를 표했다.

다른 누리꾼도 "뉴욕이든, 런던이든 세계적인 도시의 한복판에 삼성이 자리잡고 있는 걸 볼 때마다 뿌듯했다"며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능력 만큼은 온 국민이 인정하고 오래도록 고마워할 것"이라고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한편 앞으로 삼성의 앞날을 기원하는 응원글도 줄을 이었다. 한 누리꾼은 "이재용 부회장이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기업을 성장시킨 선친의 뜻을 잘 이어나가 주길 기도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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