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산하기관 지역 제품 의무구매 확대…9월 구매율 78%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5 10:46
세종시가 산하기관과 함께 지역 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제품 의무구매’를 확대한다.© 뉴스1
(충북ㆍ세종=뉴스1) 이길표 기자 = 세종시가 산하기관과 함께 지역 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제품 의무구매'를 확대한다.
세종시는 올해 초부터 지역 업체의 공공발주 시장 진입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 업체 보호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경영평가 시 지역 업체 구매실적을 반영해 공공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산하기관도 지역 제품 우선 구매를 위해 전담부서를 지정·운영한다.

특히 산하기관에서는 관내 업체 계약을 위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거나 자체 신규 시책 등 지역 업체 보호를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따라서 도시교통공사는 관내 타이어 생산업체 등 3곳을 공공조달(나라장터)에 등록하도록 했다.

시는 산하기관과 함께 공공조달 시장 등록을 마친 관내 업체와 내년부터 연간계약 체결을 추진해 지역 업체 보호에 나선다.


교통공사는 500만원 이상 수의계약 시 업체당 연 5회로 제한하던 것을 수의계약 횟수 상한제를 추진해 관내 업체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도 지난 7월부터 관내 업체 의무구매 이행 여부에 대한 자체 제도를 마련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7월 21.6%에 불과하던 관내 업체 구매율이 9월에는 78%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업체 보호 시책 추진으로 본청은 물론 산하기관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이러한 노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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