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위로하는 제2회 청춘대학가요제 대상에 '마아름밴드'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4 19:50
24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코(GUMICO)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청춘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마아름밴드가 환호하고 있다. 2020.10.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구미=뉴스1) 김홍철 기자 = 대학생들의 가요 경연대회인 '제2회 청춘대학가요제'가 24일 오후 4시부터 경북 구미시 구미코컨벤션센터 2층 전시실 B홀에서 개최됐다.
경북도와 뉴스1코리아 대구·경북취재본부, 대구·경북권 대학 등이 후원하는 청춘대학가요제는 '청춘이 머문 자리에는 언제나 음악이 있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학생들에게 음악 실력을 보여주도록 만든 장이 됐다.

이날 본선 무대에는 치열했던 온라인 예선 130팀 중 15개 팀이 올라 열띤 경연을 벌였다.

그 결과 영애의 대상엔 동아방송예술대학의 '마아름 밴드'가 한국적인 정서를 현대음악에 녹인 '월야'를 애절하게 열창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팀 리더인 마아름 양은 "오래 사귄 남자 친구와 헤어진 후 괴로워하며 까페에서 눈물을 흘리며 곡을 쓰게 됐는데 최고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대회를 앞두고 팀원들이 잘따라줘 너무 고맙다"고 했다.

금상은 '갤럭시'를 부른 동서울대 '별세개밴드'가, 은상은 '길'을 열창한 경희대와 부산대에 다니는 두 친구로 결성된 '웅가딩가'가 수상했다.

특히 '웅가딩가'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으로 연습을 하고 본선 리허설 전 2시간 같이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15년 지기 친구인 이들은 대회 참가를 위해 작사와 작곡을 해서 친구한테 파일을 전해주는 방식으로 곡을 연습했다고 한다.

팀 리더 이상웅(경희대)씨는 "공부도 하고 싶고 노래를 하고 싶은데 길이 보이지 않아 곡을 쓰게 됐다"며 "15년 지기 친구와 호흡이 잘 맞아 비대면 연습을 하고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코(GUMICO)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청춘대학가요제' 본선 참가번호 15번 웅가딩가(경희대 이상웅, 부산대 이경욱)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0.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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