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스마트 공장 만든다" 노사정 합의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20.10.25 12:00
/사진제공=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디지털 전환과 노동의 미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24일 '사람 중심의 스마트공장 실현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안)'을 채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노사정이 사람 중심의 스마트공장이라는 방향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에 대해 합의한 것이다.

스마트제조혁신은 지능정보기술을 통해 정보를 수집, 분석, 활용해 제조업 가치사슬 전반을 혁신적으로 재편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스마트공장은 지능정보기술뿐만 아니라 협동로봇, 3D 프린팅 등이 결합 된 새로운 생산방식이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사회가 급변하고 기술이 가속화되는 불확실성 시대에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스마트 제조혁신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공장의 도입과 확산을 노사정이 협력해 추진해야만 일자리 감소나 노사 간 갈등의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할 할 수 있다고 경사노위는 설명했다.


노사정은 인생산 효율, 비용 절감, 품질 향상 등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근로자들의 작업환경·효율 향상, 안전·보건 확보, 역량 계발을 촉진하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공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공장과 일터혁신 연계 방안 △안전한 작업장 환경 마련 △노사 공동 참여형 현장 학습 활성화 △노사정과 산학연이 참여하고 협력하는 생태계 조성 △스마트공장이 지능화 단계로까지 발전하기 위한 데이터 구축 방안 등을 제시했다.

전병유 위원회 위원장(한신대 사회혁신경영대학원 교수)은 "자동화와 지능화 기술은 노사가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서 인간 노동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면서 "기술의 발전과 인간 노동의 상생적 발전을 위해 기술혁신과 일터혁신의 통합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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