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동생' 이지안 "에로영화서 '옹녀'로 출연했었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 2020.10.24 11:11
/사진 = 이지안 인스타그램

배우 이병헌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지안이 아역 배우 시절의 출연작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SBS플러스의 예능 프로그램 '쩐당포'에 출연한 이지안은 "아역 배우로 활동하던 시절 에로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지안은 "어릴 때부터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광고를 200편 넘게 찍었다. 5살 때부터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하루에 2~3개씩 찍었다"며 "에로 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극 중 변강쇠의 여자친구 '옹녀'의 어린 시절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지안은 "내가 촬영할 때에는 이상한 장면이 없었다"며 "내가 논밭을 지나가면 고추, 가지, 오이가 후드득 떨어지더라. 무슨 뜻인지 몰라 어머니에게 물어봤는데 대답을 회피하시더라"고 웃었다.


이지안은 이날 방송서 현재 살고 있는 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용인 수지에 75평 아파트를 대출받아 구입했다"며 "내 이름으로 집 하나 장만한 것은 뿌듯하다. 방송 수입과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안은 오빠 이병헌에 대해서도 "5살 때부터 배우 활동을 했다. 연예계 데뷔는 오빠보다 선배"라며 "이병헌은 내 앞에서 걸어 다니지도 못한다"고 우스갯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이지안은 1981년 아역 모델로 활동한 뒤, 1996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KBS '사랑의 리퀘스트' '도전 지구탐험대' 등 교양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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