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지역확진자 18명…병원 집단감염 일단 주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3 18:14

경기 군포 남천병원 5명, 천안 사우나 관련 확진 4명 등
확진자 100명 넘은 경기광주 SRC재활병원선 1명 추가

경기 군포시 남천병원./© News1 조태형 기자
(전국종합=뉴스1) 송용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확진자(서울 제외)가 23일 하루(오후 5시 기준) 18명 발생했다.

경기 군포의 남천병원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됐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에서 1명이 추가됐지만 전반적으로 진정세를 보였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3일 하루 동안의 지역확진자는 18명이고, 지역별로는 경기도 13명, 충남 4명, 인천 1명이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오후 5시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 군포시의 남천병원에서는 퇴원환자 A씨 등 총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확진자 수가 35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5명 중 A씨는 지난 21~22일 이틀간 9명(180~187번, 안양226번)의 확진자가 나온 남천병원에서 19일 퇴원한 환자다.

A씨는 병원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22일 검사를 받았고 23일 확진판정이 나왔다. 동거 가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1일 병원 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226번 확진자가 간병인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안양226번과 접촉·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114명(강원 6명, 서울 2명 제외)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광주 초월읍의 SRC재활병원에서는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지난 16일 종사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했다.

현재 병원에는 직원 등 종사자와 환자 등 200여명이 첫 환자 발생 직후인 지난 16일부터 격리생활을 하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이외에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1명, 양주 섬유회사 관련 1명, 동두천 친구모임 관련 1명 등이 확진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234번 확진자가 다녀온 영성동 사우나 관련 확진자 4명(천안250~253번)이 추가 발생했는데 최초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따라 줌바댄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지난 3월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천안250번·253번은 사우나에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천안 251번·252번 확진자는 사우나에 다녀온 후 확진판정을 받은 천안243번·24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인천 남동구의 ‘KMGM 홀덤펍’에서는 첫 확진자인 주점 직원과의 접촉자(인천1019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1019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확진된 인천975번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 조치됐다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 주점발 확진자 수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각 지역 지자체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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