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윤석열은 글래디에이터…애송이들은 '넘사벽' 실력차"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0.10.23 18:10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정감사에 대해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보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23일 SNS에 "백전불패의 장군을 묶어놓고 애송이들이 모욕하고 온갖 공작을 동원하지만, 결국 넘사벽 실력차를 넘지 못하는…"이라며 이처럼 적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주인공인 로마의 장군 막시무스는 코모두수 황제에게 배신 당해 아내와 아이들을 잃고, 자신은 노예 신분의 검투사로 전락했다. 그러나 검투사로서 매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민중의 영웅으로 떠올랐고, 황제의 온갖 계략에도 끝내 복수를 완성한다.

김 의원은 또 ""나는 아직 사랑을 몰라…"라고 덧붙였는데, 이는 국감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 총장 가족의 재산 관련 의혹을 문제삼은 것을 비꼰 대목이다.


김진애 의원은 국감에서 "윤 총장 부부를 보면 재산이 꽤 많다. 65억원 정도. 본인(윤 총장)은 2억원에서 2억5000만원 사이, 나머지 대부분이 부인의 재산"이라며 "(윤 총장이) 2012년에 결혼했다. 2010년부터 알았던 것 같은데 부인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서 질문한 적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윤 총장이 "대검찰청 업무와 관련해서 이게 제가 답변을 과연 해야 되는 건지"라면서도 "결혼 초기부터 저는 재산이 별로 없고 대부분 집사람 재산"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갑자기 "제가 꽤 나이가 많은데 사실 이 나이 되도록 많은 것을 배웠지만, 아직도 사랑에 대해서 잘 모른다"며 "사랑이라는 게 도대체 어떻게 되느냐.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는 어디까지 지켜주고 싶어하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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