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18 진상조사 힘 보탠다…요원 6명 지원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3 17:46

5·18조사위 "민간인 총격학살 사건 조사 투입될 듯"
"2만353명 계엄군 행적 모두 쫓을 것"

송선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월28일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내 무연고 합장묘 인근 터에서 유골 발굴조사에 앞서 조사 계획 설명 중 발언하고 있다. 2020.1.28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경찰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에 힘을 보탠다.

김교태 광주지방경찰청장은 23일 국회에서 진행된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18진상규명 관련 조사에) 다음주부터 2주간 경찰 6명이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2과는 광주사무실에 머물며 5·18 암매장, 행방불명자, 민간인 학살, 성폭력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위에 파견된 경찰들은 조사2과의 업무를 지원, 광주-화순간 도로에서 민간인을 총으로 학살한 '주남마을 사건'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5·18진상조사위는 "조사위는 행방불명자의 규모와 소재를 조사하고 교도소 일원의 민간인 학살과 암매장 사건, 광주-화순간 민간인 집단 학살사건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월 당시 광주에 내려온 25개 대대 2만353명의 계엄군 행적을 모두 쫓고 있다. 2주동안 기초조사를 진행하는데 광주청에서 6명의 경찰들이 사무실에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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