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가 전셋값 상승 원인 아냐"…김현미 주장 일축한 이주열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김훈남 기자 | 2020.10.23 17:02

[국감현장]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등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0.10.23/뉴스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전세난이 초저금리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국정감사에서 "초저금리가 전세시장 불안의 주요 요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금리가 영향은 줬겠지만 전세가격 상승은 수급 상황, 공급물량, 당시의 매매가격 상승 같은 것도 영향을 준다"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초저금리가 전세난의 주요원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며 "지금 금리를 올리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경제전체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총재는 "지금은 그럴(금리를 인상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전세난 상황에 대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은행이 불가피하게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며 이는 전세가격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국토교통위 국감에서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시장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데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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