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대호수변공원에 기름 유출 20여일…막바지 방제작업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3 14:30

물고기 집단폐사 등은 없어…인근 주요소에서 유출 추정

농어촌공사 나주지사 관계자들이 전남 나주 대호수변공원 저수지에 유출된 기름을 수거하고 있다.(농어촌공사 나주지사 제공)2020.10.23 /뉴스1 © News1
(나주=뉴스1) 황희규 기자 = 전남 나주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는 대호수변공원 저수지에 기름이 유출돼 20여일 동안 방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3일 농어촌공사 나주지사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저수지에서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민원이 나주시청에 접수됐다.

당시 나주시는 기름 수거를 위해 흡착포를 이용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이후 방제작업은 농어촌공사가 맡아 방제작업을 벌였으나, 10일간 기름이 계속 유출되면서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부분의 기름은 수거됐으며, 연꽃 사이에 있는 일부 기름을 제거하는 등 방제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이번 기름 유출로 물고기 집단 폐사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농어촌공사는 정확한 기름 유출지를 찾기 위해 조사에 나섰고, 경찰 수사도 의뢰했다.

나주시는 정확한 기름 유출 양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농어촌공사 측은 저수지에서 300m가량 떨어진 주유소가 땅을 파는 시추공사를 하던 중 기름이 유추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농어촌공사 나주지사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맑은 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방제작업은 마무리 단계"라며 "예정된 물 빼기 작업을 통해 오염된 물은 완벽하게 처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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