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민인 이 여성은 지난 19일 대구에서 접종후 21일 가족이 살고 있는 부산을 방문해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4분께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 있던 A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조대원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지병치료를 위해 대구에 있는 한 병원에 방문했다가 병원 측 권유로 독감주사를 맞았다.
A씨의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관련성은 대구시에서 파악하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아직 부산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을 나타낸 사례가 없고, 배송과정 등에서 문제가 된 약도 없어 접종을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중앙정부의 방침에 따라 백신접종 중단 여부 등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부산에서는 전체 독감 접종대상자 138만4982명 중 58만5120명(42.2%)이 접종을 받았다.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 43건 가운데 중증 이상인 대상자는 1건이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 접종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전신발열과 몸살기운, 국소부위 부종이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중증 환자의 경우 주사를 맞은 부위에 약간의 마비나 운동능력 저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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