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중국어선 불법 조업 합동 순찰을 벌였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한?중 어업협정선 불법 침범 중국어선 80척이 퇴거조치됐으며, 45척은 우리 해역 경계선을 넘어오기 전 차단됐다.
올해 2월부터 지난 8월까지 제주 해역에서의 불법조업 단속 건수가 0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유망어선의 조업이 시작되고, 지난 16일에는 중국 타망 어선이 조업을 재개하며 우리 해역 내 중국어선 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합동 순찰은 중국 타망 조업 재개에 따른 초기 외국어선 조업질서 확립을 위해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순찰을 이어나가 주권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순찰에는 해경함정 3척과 어업지도선 1척 및 헬기 1대 편대가 투입됐으며, 양 기관은 중국어선 밀집조업 해역, 한?중 어업협정선 주변을 지속적으로 순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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