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남해어업관리단, 中 불법어선 125척 퇴거·차단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3 11:54

15일부터 22일까지 합동순찰 벌여
중국 내 금어기 해제로 불법조업 어선 증가 추세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경함정과 남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이 제주 해역에서 중국 불법조업 어선을 단속하고 있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2020.10.23 /뉴스1 © News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중국 내 출어제한조치와 금어기로 자취를 감췄던 중국어선들이 다시 우리 해역으로 모여들며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 관계당국이 적극 대응에 나섰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중국어선 불법 조업 합동 순찰을 벌였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한?중 어업협정선 불법 침범 중국어선 80척이 퇴거조치됐으며, 45척은 우리 해역 경계선을 넘어오기 전 차단됐다.

올해 2월부터 지난 8월까지 제주 해역에서의 불법조업 단속 건수가 0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유망어선의 조업이 시작되고, 지난 16일에는 중국 타망 어선이 조업을 재개하며 우리 해역 내 중국어선 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합동 순찰은 중국 타망 조업 재개에 따른 초기 외국어선 조업질서 확립을 위해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순찰을 이어나가 주권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순찰에는 해경함정 3척과 어업지도선 1척 및 헬기 1대 편대가 투입됐으며, 양 기관은 중국어선 밀집조업 해역, 한?중 어업협정선 주변을 지속적으로 순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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